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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안내

임플란트 관리가 더 중요해 - 원장님 매일신문 건강칼럼 기고글

작성일 2020. 7. 23. 최종 업데이트

2017년 9월 27일자 매일신문 건강칼럼에 소개된 신기 행복을 심는 치과 원장님 기고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임플란트 관리가 더 중요해

 

"임플란트, 관리가 더 중요해"

 

2017년 현재 만 65세 이상 국민은 평생 2개의 임플란트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환자분들이 혜택을 보고 계십니다. 치과 임플란트는 이미 효과나 안정성에서 입증되어 치아가 상실된 경우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치료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진료실에서 임플란트 치료에 관 해 불안해하시거나 오해하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치과를 찾아주신 환자분들이 자주 질문하시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임플란트 치료 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대부분 임플란트 가능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분들 중 본인 잇몸 상태가 나빠서 임플란트 시술이 안 된다고 미리 생각하시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잇몸이 정말 중요하지요. 하지만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식립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방사선 사진을 찍어서 확인해 보아야 정확하며 부족하더라도 뼈이식을 통해 시술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잇몸이 안 좋아서 치아가 상실된 환자는 나머지 치아 역시 부실한 경우 가 많아 남은 치아에 부담을 주는 브릿지나 틀니보다는 임플란트가 훨씬 예 후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신 경우에도 내과에서 관리하시면서 수치가 안정된 경 우라면 임플란트 시술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외의 전신질환도 치과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치과를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임플란트 수명 구강 관리가 중요

 

환자분들께서 적지 않은 치료비가 들다 보니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도 20년 가까이 치과의사로 살아왔지만 딱 꼬집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정확히 몇 년이라 대답드리기 어려운 이유는 환자 개인 구강관리 정도에 따라 너무나 많이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위치나 잇몸뼈 상태, 전신질환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겠지만 오래 쓰기 위해서는 자동차처럼 임플란트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동차도 일정 기 간마다 소모품을 교체해주고 여러 상태를 점검하시지 않습니까?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외 발표된 논문을 보면 구강 관리만 잘 되면 일반 보철물보다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간혹 환자분들 중에 임플란트 보철이 완료되신 후 다 끝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고 그 외에도 나사가 풀리거나 음식물이 끼이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으나 늦게 발견하면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치료하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 관리와 검사를 꾸준히 하셔야 임플란트를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뼈와 결합하는데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 후에 보철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최종 치료기간은 3-4개월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빨리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나 발치 후 바로 식립 하지 않을 경우 기다리는 만큼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잇몸뼈가 부족하여 뼈이식을 하는 경우 치료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기간은 환자의 구강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과의사 선생님과 치료 전 상담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첫 번째로 고려되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치과를 선택할 때 가격 비교도 중요하겠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도 구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내원하기 쉬운 집 근처 치과에서 진료하시는 것이 좀 더 안전하고 쉽게 구강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